Mind(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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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새로움과 익숙함으로 시작한다. 명확한 목표를 아직 정한 건 아니다. 동그라미 하나, 둘, 셋 ... 나의 자존감 일기에 동그라미를 하나씩 채우기로 했다.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는 세상 마음 먹은 대로 되는 세상 그게 뭐든 즐겁게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신나게 결심했다. 일교차가 심해진 날씨 제법 춥다고 느낄만한 날씨 정신차리기에 적절한 기온이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은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오늘따라 더 따뜻한 햇살을 나에게 비춘다.
2022.11.15 -
생각
멀리서 바라보면 아름다운 광경에 빠져든다 가까이 와서 깊이 보면 의외의 것을 마주하게 된다 생각하면 답답해지는 이벤트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요즘 무거운 짐 하나 행복해지려는 노력 하나 근자감없는 격려 하나 촌각을 다투며 무한반복으로 상태가 바뀐다 부정하기 싫어 긍정하기 싫어 이런 저런 생각으로 복잡해지려 할 때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먼 곳을 바라본다 아직은 덜 이기적인 나를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 생각이 나를 삼켜버리지 않게 살포시 웃어본다 바보처럼
2022.11.14 -
아침
하고 싶은게 없다 하고 싶은게 많다 생각하면 지켜야 할 것 해내야만 하는 것 푸념과 한숨 희망과 격려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다가도 털썩 쉽게 주저앉아 버리기 일쑤 흘러간 시간에 비해 무거운 짐만 나를 짓누르는 기분 지쳐가는 새벽 깜깜한 구겨진 하늘 사이로 별빛이 들어온다 새벽이 밝아올수록 어둠은 몸서리치게 진하고 짙은 향기를 내뿜는다 낙하하는 것인지 비상하는 것인지 갈팡질팡 세계속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온다
2022.11.11 -
복잡해
어색해.. 낯설어... 궁금해.. 두려워... 신기해.. 설레임... 복잡 미묘한 감정이 함께하는 그 이름.. 시작..
2020.09.29 -
걷고 싶은 날
혼자서 떠들고 싶을 때가 있다 미친듯이 깔깔거리며 웃다가 서럽게 토할만큼 울다가 그러다 무표정이 되어도 아무렇지 않은 듯... 혼자서 조용히 걷고 싶은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