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말투도
감정도
행동도
생각은
아니 신념은
다행히 나의 주관으로 남아있다

아주 긴 롤러코스트를 타듯
어김없이 주위 환경에 의해
달라지는 말투와 행동에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는 없었는지 
스스로 물어 본다

천천히 생각하고
조급하게 밀어부치지 않아도
쉬이 될 것인데

마음과 행동이 너무 앞서가다보니
사소한 돌멩이가 오고 간다

선 하나 넘어 속상함이
선 둘 넘어 서운함이

누적된 선은
어느새 거대한 두께를 가진 벽을 만들고 있다

여유롭고 느긋하며
조용한 안락함을 꿈꾸는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이
옅어지는 하루

안쓰러움과 허전함이 밀려오는 오후
살포시 눈을 감다
이내 집중모드 전환

오늘은 조금 시끌벅적 바쁜 하루
내일은 좀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하루이길 바라며

옅은 미소를 지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