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2024. 6. 28. 09:34Saycat/Mind~ing

살아있다 아직은

먼 세상을 바라보며
앞으로 앞으로
움직이고 있다그 생각했다

지금 바다의 형상을 한 프레임에
갇혀 있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멈춰 있다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죽은 것인가?
숨을 고르기 위한 작은 멈춤인가?
착각의 늪에 빠진 상태인가?

하나를 고르기 애매해
셋 다 해당하니까...

모순을 끌어안고
조용한 발버둥을 치고 있는 그런 상태

새로운 환경은 주어지지 않겠지만
변수는 늘 존재하니까
좀 더 노력해야하나?
좀 더 기다려야하나?

희밍을 그리는 게
습관이 되어버려

또 소리없는
물방울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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